자작시

[스크랩] 가을 단상

shali 2008. 10. 12. 19:35
 

      ~~~ 가을 단상 ~~~
                가을이 오고 밤이 깊어 간다.
                바람이 불어 오고 낙엽이 흩어지듯이
                내 마음도 그렇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
                  내일은 다가올 오늘
                  내겐 언제나 그랬다.
                      어제처럼 오늘을 살고
                      오늘처럼 내일도
                      살아갈 것이다.
                        오늘 흩어진 낙엽은
                        내일의 흙이 되고
                              때가 되면 다시 잎으로
                              피어날 것이다.
                                  그 잎새들의 속삭임이
                                  들려올 때를 기다리며
                                  낙엽지는 거리를
                                  배회하는 것
                                  그것이
                                  오늘 내가 할 일이다.
                                                          081012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