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li
2010. 3. 26. 19:05

~~~그대, 그리운 이름이여~~~
이 땅을 향한
당신의 사랑은
그리도 깊었건만
우리는
오랜 세월
당신을 잊다시피
살아왔습니다.
먹고 살기 바빴고,
손끝에 우리 아이들
거두느라 바빴습니다.
그리운이여,
백 년 세월이 흐른 오늘에야
겨우 한 숨 돌리고
이제서야 우리는
당신을 돌아봅니다.
너무 늦었지만
이제야
눈시울 붉히며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생명과 맞바꾼
당신의 그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이리 살아갈 수 있는 것을...
그리운 이여,
당신은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100326
안중근의사 백주년 추모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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