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스크랩] 바닷가에서

shali 2011. 6. 18. 02:18

   

 

~ 바닷가에서 ~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따라

바닷가를 걷노라면

먼 수평선처럼

이 마음도 아득하다.

 

거두어 들일 것도 없어

막막한 물결 위로

그 무슨 추억이 있어

그리 아련한 것인가.

 

파도는 끝도 없이 끝도 없이

왔다간 가버리는 데

아득한 심정 가누려하니

추억이 아프다.

 

바닷가에서.

 

110617

 

출처 : 시와 글 사랑방 4050
글쓴이 : 은혜의 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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