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단추 ~~~
날씨가 춥다고
옷깃을 올리고 단추를 채운다.
처음부터 끝까지
꼬박꼬박 다 채우고는
거울보며
다시 첫 단추를 풀어 놓는다.
조금 춥더라도
누군가
내 마음의 온기를 느끼며
조용히 스며들 수 있도록
작은 틈새를
남겨두고 싶은 까닭이다.
0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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