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스크랩] 어린이 영어 성공법-1/정철 죽은영어살리기

shali 2009. 5. 1. 19:58

[41] 어린이 영어성공법-1

“아이들이 영어 잘 하게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2007-10-25 09:21]

1.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가르쳐야 한다.
“도대체 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가?” 지금 당장 외국에 배낭여행을 보내는 것도 아니고, 당장 가게에서 영어로 햄버거를 사먹는 것도 아니다. 아이들의 영어교육은 미래를 대비해서 하는 것이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 10살짜리 남자 아이가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나올 15년 뒤쯤이면, 우리나라는 지금의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훨씬 더 국제화되어 일상업무를 거의 영어로 할 정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때의 영어는 단순한 교양이 아닌 생존수단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목적은 “ 하루가 다르게 국제화되는 상황을 볼 때 ,영어는 앞으로 생존에 필수적인 것이므로 기왕이면 미리미리 가르쳐서, 회화는 물론 대학입시 준비도 탄탄히 해두고, 앞으로 사회에 나갔을 때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국제 무대를 누비게 하자.” 는 것이다. 따라서 몇 마디 토막회화를 가르치는 것보다 목표에 맞는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차근차근 가르쳐야 한다.

2. 과연 아이들이 성인보다 빨리 배울까?
흔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훨씬 빨리 외국어를 배운다.”는 말을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은 어렸을 때 이민이나 유학을 가서 하루종일 영어환경에서 자라날 경우에 해당되는 말이다. 우리나라 같이 일상생활을 한국어로 하는 환경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지금까지 많은 나라에서 실제로 시행해본 바에 의하면, 외국어로써 영어를 배울 때 아이들이 청소년이나 성인들보다 더 빨리 배운다는 속설은 어디에서도 입증된 바가 없다. 오히려 아이들은 인지능력이 덜 발달된 상태이므로 12세 이상의 청소년보다 학습능력이 훨씬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학자들도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니까 쉽게 배우겠지.”하고 무턱대고 영어를 가르쳐서는 안 된다. 아이들의 특성을 잘 살펴서 그에 맞는 내용과 방법으로 가르쳐야만 성공할 수 있다.

3. 아이들이 유리한 점 3가지
영어를 배울 때, 어린이가 성인보다 유리한 점은 다음 세 가지다.
1) 아이들은 외국어를 분석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대로 복사하듯이 통째로 머리 속에 입력하는 특성이 있다.
2) 외국어 학습을 방해하는 <실수공포>나 <쑥스러움>이 적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배운 것을 두려움 없이 사용하는 특성이 있다.
3) “학습기간이 길수록 외국어 학습의 성취도는 올라간다.”는 학설에 비추어 볼 때, 일찍 시작할수록 학습기간이 길어지므로 그만큼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4. 영어공부는 12세 전에 끝내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영어를 배울 때 가장 바람직한 전략은 머릿속 “언어습득장치(LAD)”가 가장 활발히 가동되는 12세 이전에 영어공부를 끝내고, 중학교부터는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며 즐기는’ 것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새로 나온 신세대 노래들을 불과 2-3일만에 그대로 외워서 부를 정도의 대단한 흡수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때야 말로 통째로 자연스러운 영어감각을 머릿속에 입력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다.
학교 시험 부담이 없는 이 기간에 탄탄한 영어엔진을 만들어놓고, 중, 고교에 올라가서는 학교성적이나 대학입시 따위를 걱정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원어민 토론”, “미국방송듣기” 등을 하면서 영어를 사용하며 즐기는 것이 좋다.

5. 본격적인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
“애들은 그저 간단한 생활회화, 노래, 게임 같은 것을 하면서 영어에 친숙해지기만 하면 된다.”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래서 시중의 어린이 영어책들 대부분이 그런 종류의 유치한 내용들만 담겨 있다. 그러나 애들이라고 너무 얕보면 안 된다. 그들은 완전한 백지 상태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한국어 능력은 이미 성인들이 사용하는 언어구조를 거의 다 구사하는 수준이 되어 있다. 흡수력이 좋은 어린 나이에 본격적인 영어엔진을 머릿속에 넣어서 초등학교를 마치기 전에, 상당한 수준의 문법, 독해, 작문, 회화 실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6.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함께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듣기>, <말하기>만 가르쳐야지 <읽기>, <쓰기>를 가르치면 안 된다.”는 주장이 의외로 널리 퍼져 있다. 그 이유를 들어보면, “어린 아기가 말하기부터 배운 뒤에 글을 배우지 않느냐”고 한다. 그것은 갓난아기가 모국어를 배울 때 얘기지, 이미 한글을 깨우친 나이에서 영어를 배울 때는 맞지 않는 말이다. 또한 “유럽이나 남미 등지에서도 영어발음을 완전히 익힌 다음에 비로소 읽기 쓰기를 가르친다.”는 이유를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런 나라들은 자기들만의 고유한 문자가 없이 영어의 알파벳을 함께 쓰고 있다. 글자는 같은 것이지만 발음이 아주 다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브라질의 유명한 축구선수 <호나우두> 스펠링은 이다. 이런 식으로 같은 알파벳이지만 발음이 아주 다르다. 그래서 처음부터 글자를 보면서 연습을 하면 영어 발음이 아닌 모국어 발음으로 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우가 다르다. 알파벳과 완전히 다른 우리 고유의 한글을 사용하기 때문에 모국어의 발음 간섭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글자 없이 소리만 가지고 할 경우 잊어버릴까봐 영어발음을 한글로 적어서 연습하게 되어 우리말 식의 발음을 할 위험이 더 크다.

출처 : 코요콤
글쓴이 : shal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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