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삶을 파스텔톤으로 채색한 이야기 : 따뜻한 눈물이 필요할 때 읽는 책 | 기본 카테고리 | 2010-06-15 1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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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삶을 버리고 세상이 별로 돌아보지 않은 장애인들을 섬기면서 사는 길이 치열하지 않을 리가 없다. 자신의 삶을 헤쳐가기도 만만치 않은 현대인들은 다른 사람들의 아픈 이야기를 별로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조금 읽어보면 그게 그렇지 않다는 느낌이 온다. 뒤집어 보면 무척이나 치열한 삶의 이야기가 그냥 옆집 아저씨의 일상생활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파스텔톤으로 채색되어 다가온다. 이런 부류의 책에서 종종 느낄 수 있는 비참함과 무거움, 그리고 부담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유는 글을 쓴 사람이 장애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희생이라 생각지 않고 사랑의 빛깔로 잘 채색했기 때문인 것 같다. 편~~~안하고 따뜻하고 뿌듯한 눈물을 안겨 주는 책이다. 메마르고 삭막한 현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돈주고라도 따뜻한 감동의 눈물을 사들여야 할 판이다. 그런 눈물이 필요하신 분들에게-사실 누구에게나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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