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스크랩] 바보 바다 shali 2009. 1. 13. 18:42 ~~~바보 바다~~~ 어느 날 저녁 바닷가에서내가 바다를 보고 말했다."넌 참 한심해!"그러자 바다가 껄껄 웃었다. "왜, 내가?내 품에 뛰어들지도 못하고날 갖지도 못하는 니가 한심한 게 아니고?"듣고 보니 그런 것도 같아나도 껄껄 웃었다. 어쩌면 바다의 소리가 맞는 지도 모른다.그래도 바다는 바보다. 내 마음 가득히 바다를 채울 순 있지만,바다는 나로 인해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나는 알고 있는 데... 그래서내가 자기에게 뛰어들지 않는다는 걸 모르는바다는 참 바보다. 081231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