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득 니가 그리운 저녁 ~
하루 종일
장마비가 쏟아지다
사나운 빗발이 겨우 잦아들고
어슴프레 어둠이 찾아드는
저녁 무렵.
일상을 마무리하고
돌아서는 데,
문득
니가 보고 싶다.
난 이렇게
언제나 변함없이
널 그리워하는 데
넌
나의 하늘 아래
숨쉬지 않고
지금
어드메 낯선 하늘 아래
걸어가고 있는지.
문득
니가 그리운 이 저녁
내 홀로
빈 마음 어디에
묶어두리요.
110623
출처 : 시와 글 사랑방 4050
글쓴이 : 은혜의 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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