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빈 자리~
생명이 떠나간 자리
너의 빈 자리는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다
수많은
위로를 받지만
그것으로
널 대신할 순 없다
이렇게
허망한 시간에는
그 무엇도
위로가 될 수 없기에
난 떠나려한다
나처럼
상처받은
또 다른 영혼이
울부짖는 그 자리로.
거기에선...
주고 받는 것 없어도
한마음으로
보듬어 안고
마음껏 울 수 있을테니
140430
세월호에 상처받은
부모들을 생각하며...
출처 : 시와 글 사랑방 4050
글쓴이 : 은혜의 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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