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창가에 앉아
비내리는 아침
아프리카 어느 나라의
창가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신다
바람에 흔들리는
낯선 나라의 낯선 나무들 사이로
나와 얼굴색이 다른 이들이
걸어간다
무엇이 얼마나 다른 것일까?
삶은 어디에나 있고
생명은 어디서나 소중한 것을...
멀리 떠나온
낯선 땅의 비내리는 아침에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생각은 깊고
하늘은 낮다
180819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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