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오는 길목에서 ~
얼었던 강물이
녹아가는 계절의 길목
겨우내
움추렸던 나무들이
기지개 켜며
일어서고,
그늘진 산허리엔
아직 잔설이 눈부신데,
겨우내
얼어붙었던 계곡 돌틈새로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에
가던 길 멈추고
귀기울이는
지금은
봄이 오는 길목.
20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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