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말라야 소년의 눈물 ~~
힘에 부치게 무거운 짐을
한가득 짊어지고
험한 산길을 올라가는 소년이 있다.
하루종일 걸어도 모자라
어두운 밤길까지 걸어 걸어
길가 오두막에서 잠시 몸을 누이고는
동트자마자 다시 길을 떠난다
단돈 이만 오천원을 위해
100 키로의 짐을 지고
사막의 낙타처럼 걸어야하는 소년
산다는 게 이리 무거운건가
소년이 서러움에 운다
어린 소년의 삶이 저리 무거운데도
어른인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게 나가지 않는 눈물뿐
그게 서러워 나는 덩달아 운다
겨우 눈물 뿐인가? 겨우...
150714
출처 : 시와 글 사랑방 4050
글쓴이 : 은혜의 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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